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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뚜껑 닫으면 ‘노로 바이러스’ 안 걸린다?

2022-12-26 50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노로바이러스 환자가 한 달 새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감염되면 구토, 복통, 설사에 시달리는데요. <br> <br>질병관리청은 예방을 위해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라는데 이유가 뭔지 알아봅니다. <br> <br>노로바이러스는 △오염된 음식이나 물, △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의해 전염되는데요. <br> <br>변기 물을 내릴 때 튀는 물방울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실험 영상을 볼까요. <br> <br>미국 볼더 콜로라도대 연구진이 변기에 녹색 레이저를 쏴 물방울이 <br>어떻게 튀는지 관찰했는데요. <br> <br>물을 내리자 미세한 물방울들이 솟구쳐 오릅니다. <br> <br>초속 2m의 속도로 150cm까지 튀어 올랐는데요. <br> <br>작은 입자는 공중에 몇 분 동안 떠 있기도 합니다. <br> <br>다른 실험을 보죠. <br> <br>로봇이 형광물질을 구토합니다. 이때 구토물의 입자는 최장 3미터 밖까지 날아갑니다. <br> <br>구토물을 치우기만 했는데 옷은 물론 얼굴 여기저기 입자가 묻습니다. <br> <br>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바이러스 입자가 <br>1억 개 정도 들어 있는데요. <br> <br>단 10개 만으로도 전염될 만큼 전염이 빨라서, '바이러스 계의 <br>페라리'로 불릴 정도입니다. <br> <br>[백순영 / 가톨릭의대 명예교수] <br>"손만 닿아도 그렇고 (환자의) 손이 닿았던 데에 내 손이 닿아도 내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. 옆에 환자가 있으면서 접촉을 했으면 다 걸린다고 볼 수 있어서 집단 식중독이 일어나는 거죠." <br> <br>해외에서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, 환자의 구토물을 소독해 폐기하는 키트가 널리 쓰이는데요. <br> <br>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게, 응고제를 뿌려 굳히고 밀폐 상태로 버리는 것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학교나 어린이집 같은 곳에 이 키트를 보급해, 노로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손 씻기, 음식 익혀 먹기 같은 기본적인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. <br> <br>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 <br>연출·편집 : 박혜연 PD <br>구성 : 임지혜 작가 <br>그래픽 : 유건수 박정재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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